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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짧은 리뷰
60번째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Warcraft: The Beginning, 2016 본문
동명 게임 원작. 원작의 스토리와 큰 맥락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디테일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다르다. 오크 주술사 굴단이 차원문을 통해 호드를 이끌고 아제로스를 침공하고 안두인 로서의 얼라이언스가 이에 맞서는데 오크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인 듀로탄이 부족을 지키기 위해 굴단에 맞서고 뭐 그런 이야기.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다소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본인은 원작 스토리를 잘 몰라서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때로는 모르는 게 약) 세계관을 충실히 옮겨냈다기보다 영화적 서사로 잘 풀어냈다. 놀랄만한 비주얼과 장대한 액션은 와우를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유혹한다.
원작의 영화화보다 하나의 판타지 세계관으로 이해한다면 와우저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꽤나 매력적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매니아층을 겨냥한 영화일까, 사전 지식에 대한 설명이 없는 관계로 와우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한 영화. 잠깐 와우를 플레이했던 본인에게는 스톰 윈드, 아이언 포지 등의 지명이 반가웠다.
다음 작품에 대한 떡밥도 충분히 풀렸다. 견습에서 중요한 위치가 된 카로스, 듀로탄의 아들 고엘(a.k.a. 스랄 형님), 안두인과 가로나의 갈등, 굴단의 건재함, 얼라이언스의 결속 등. 10년 넘게 사랑받는 게임만큼 멋진 시리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팬들은 '리치 킹'까지 기대하고 있다는데..
비 와우저에겐 버거운 초중반, 와우저에게는 종합 선물세트. 평점은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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