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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짧은 리뷰
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나흥진 감독에게 존경의 박수를. 짝짝. 이 영화의 피상적인 내용은 단순한 오컬트 무비가 되겠다. 귀신 나오고 무당 나오는. 하지만 이 영화에 내재된,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의심'이다. 이 키워드를 캐치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 영화가 절대로! 재미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나흥진 감독은 곡성을 통해 시종일관 의심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으며 영화 속 여러 장치들과 클리셰, 배우들의 나무랄데 없는 연기는 감독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관객은 곽도원의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사고하며 호흡한다. 이 영화가 더욱 놀라운 이유다. 영화의 초반에 보여주는 누가복음 24장 37-39절의 말씀이 이 영화의 핵심을 짚는다. 37절 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그저 강동원과 황정민의 티켓 파워만 믿고 근본없는 각본을 스크린에 옮겨낸 예쁜 쓰레기. 평점은 5/10.
9월에 개봉했던 에베레스트(바로가기)를 봤기 때문에 비슷한 배경과 내용을 가진 히말라야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휴먼 원정대'라는 소재를 듣고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 영화 자체의 구성이나 영상미 같은 경우에는 특별할 것이 없다. 에베레스트와 비슷하다. 그냥 무난한 정도. 하지만 에베레스트와 비교해서 이 영화가 가지는 장점은 한국 특유의 정서인 '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주제인것 같기도 하고. 다만 아쉬운 점은 엄홍길 대장의 휴먼원정대가 초점을 맞추는 대상이 박무택이라는 인물에 한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분명 조난 과정에서 두 명의 인물이 더 있었지만 박무택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안타까운 점이다. 그래도 한국 감동 드라마 특유의 정서를 보여주되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