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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짧은 리뷰
명품조연 오달수의 주연 영화. 여러가지 면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대학로에서 20년을 버티고 있는 보잘것 없는 무명 배우 장성필. 재능은 없고 욕심만 있는 배우인 그의 '이름을 날리겠다'는 욕망을 적절히 투영한 듯 하다. 어쩌면 잘생기지도 않고 발음도 부정확한 오달수 그 자신의 자전적인 영화. 재능없는 노력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와닿는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그 아들과도 비교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장'이 짊어진 짐에 대한 묘사가 극히 적었다는 것. 무명 연극 배우의 생활고에 대해서는 아주 약간의 설명 밖에 없다. 무명 배우의 무대에서의 삶을 자조적으로 그려내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가정에서의 삶을 그리는데는 실패한, 반쪽짜리 영화. 아쉽다. 평점은 6/10. 덧) 이경영의 색다른 연기. 박찬..
정기훈 감독의 역량이 여실히 드러나는 영화. 포스터, 예고편만 보면 사회 초년생이 겪는 불합리함에 대한 이야기일것 같지만, 그것은 정말 영화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사회생활을 겪어본 사람들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영화의 배경을 보여주는 용도로밖에 쓰이지 않는다. 홍보팀에 대한 실망. 막상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은 '정의'와 '양심'에 대한 기자들의 '저널리즘'이다. 기자로서의 양심에 따라 엔터테인먼트에 덤벼드는 연예부 초짜 기자 박보영의 모습은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박보영을 중심으로 '우연히' 벌어지는 해프닝들은 박보영에게 '필연적으로' 유리하게만 돌아간다. 그리고 툭하면 버럭하는 정재영의 연예부와 부하 기자들을 아끼는 모습은 츤데레의 정석. 다만 아쉬운 점은, 박보영..
베테랑 (2015) Veteran 8.4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5-08-05 글쓴이 평점 류승완표 액션 활극이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만났을 때.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