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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짧은 리뷰
9월에 개봉했던 에베레스트(바로가기)를 봤기 때문에 비슷한 배경과 내용을 가진 히말라야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휴먼 원정대'라는 소재를 듣고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사실 영화 자체의 구성이나 영상미 같은 경우에는 특별할 것이 없다. 에베레스트와 비슷하다. 그냥 무난한 정도. 하지만 에베레스트와 비교해서 이 영화가 가지는 장점은 한국 특유의 정서인 '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주제인것 같기도 하고. 다만 아쉬운 점은 엄홍길 대장의 휴먼원정대가 초점을 맞추는 대상이 박무택이라는 인물에 한정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분명 조난 과정에서 두 명의 인물이 더 있었지만 박무택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안타까운 점이다. 그래도 한국 감동 드라마 특유의 정서를 보여주되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지 않..
“목숨도, 믿음도 살아남아야 지킬 수 있는 거요.”1급 정치범으로 아내와 함께 수용소에 끌려갔던 철호(김인권 분). 자신의 목숨은 건졌지만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의식을 떨쳐 내지 못한다. 2년 만에 고향 땅으로 돌아온 철호는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조선으로의 탈북을 결심한다. 하지만 탈북을 준비하던 중 철호는 1급 정치범으로 또 다시 고발당하게 되고, 자유를 찾아 탈북을 결심하게 된 마을 사람들 역시 국경경비대에 잡혀갈까 두려움에 떨게 된다. 설상 가상으로 마을 사람들을 원조 해주던 중국 선교사와의 연락도 두절되면서 준비해오던 탈북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는데… 과연, 철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자유를 찾아 탈북에 성공할 수 있을까? 처음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