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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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ILM

57번째 영화, 크리미널 Criminal, 2016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6. 6. 1. 17:25



네영카 시사회 두번째 당첨! 부푼 가슴을 안고 잠실 롯데시네마로 향했다. 그러나 웬걸?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가장 처음 입에서 나온 말, '영화 개똥이네 ㅋㅋ'

이 영화에 기대감을 가진 이유는 다름 아닌 캐스팅이었다. 케빈 코스트너,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 토미 리 존스, 게리 올드만, 앨리스 이브, 스콧 앳킨스까지 한 영화에 모두 나올거라 예상하지 못했던 배우들의 조합이었다. 영국 사람에게 최고의 식재료를 주고 요리를 시켰을때 기분이 이럴까.

애초에 시나리오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소재는 괜찮았다. 뇌파의 신호를 복제해 전류를 흘림으로써 기억을 이식한다는 것,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빌(라이언 레이놀즈)의 기억이 이식된 제리코(케빈 코스트너)의 이후 행동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만큼 신파극으로 치달았다.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이질적인 기억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질리언(갤 가돗)과 딸 엠마에 대한 감정 등 아주 세밀한 연기부터 액션연기까지.

케빈 코스트너의 하드캐리를 보기 위해 이 영화를 본다면 말리지는 않겠으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케빈 코스트너의, 케빈 코스트너에 의한, 케빈 코스트너에 의한 영화. 평점은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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