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02/13 (3)
김사장의 짧은 리뷰
, 이제는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그러나 절반의 성공. 2018.02.12., CGV 강변 2011년, 로 처음 시작은 한국형 셜록 홈즈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아무래도 탐정 수사 장르와 듀오라는 설정이 홈즈와 왓슨을 연상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 그러나 셜록 홈즈 프랜차이즈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코미디와 상업성은 한국형 셜록 홈즈라는 비난 아닌 비난을 충분히 무시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의 케미와 패러디(이번 작품에서는 의 롱테이크 장도리 액션씬을 패러디했다), 매 시리즈마다 한 명씩은 등장하는 미녀는 시리즈의 상징이 됐다. 특히 멀쩡하게 생겨서는 허세만 가득한 허당인 김민은 어쩌면 한국 영화에서는 독보적인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햇수로는 8년, 작품수로는 3편째 합을 맞추면서 감..
, 주제는 좋았으나. 2018.02.06., CGV 대전 가오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실사영화다. 전체적인 느낌은, 글쎄, 연상호 감독의 만화적 상상력을 담아내기에는 실사영화의 연출 능력 부족인지, 아니면 연상호 감독이 하고자 하는 영화가 단순히 실사영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건지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연상호 감독과 실사영화는 잘 맞는 파트너는 아니라는 거다. 필자는 에 8/1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영화의 형식보다는 의미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고, 사실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치고는 스케일이 작은 편이라 CG 처리가 미숙해도 티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의 경우는 다르다. 사람이나 물체가 휙휙 날아다니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영화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때 CG 처리가 자연스럽지 않..
, 미묘가 시기하네요. 2018.02.06., CGV 대전 가오 북핵 문제로 동아시아의 정세가 어수선한 지금, 시기가 매우 미묘한 영화가 개봉했다. 영화는 2001년 9월 11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그 사건’으로 시작한다. 실화 기반의 영화기 때문에 각본에 대해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주제와 개봉한 시기, 그 이면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빈 라덴과 알카에다의 몰락은 전 세계가 지켜본 사실이다. 탈레반과의 전쟁에서 미국은 많은 희생을 치렀고 결국 승리했다.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이라는 병크를 터뜨리면서 탈레반을 뿌리 뽑지는 못했지만, 일단 응징하는 데는 성공했으니 반뿐인 성공일지라도 미국이 가진 힘을 과시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하겠다. 문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