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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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번째 영화, 언더 워터 The Shallows, 2016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6. 7. 16. 21:02



여름철 피서영화로 딱 적당한 영화가 나왔다. 사실 소재 자체는 아주 익숙하다. <죠스>시리즈에 이어 <딥 블루 씨>, <오픈 워터>, 좀 더 넓은 분류로는 <피라냐> 시리즈까지 물 속에서 먹잇감이 되는 인간(특히 비키니 입은 여자)은 그간 수없이 반복된 이야기다. 하지만 <죠스> 이후로 빛을 본 영화가 없는 것이 현실. 간만에 제대로 된 상어 호러 영화다.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진 주인공 낸시(블레이크 라이블리)기 멕시코의 어느 외딴 해변으로 놀러 갔는데 여차저차하여 상어와 조우하고 암초 위에 고립되는 이야기다. 상어 때문에 꼼짝도 못하는 상황에서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원맨쇼는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마력이 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연기 외에도 암초와 간조, 만조라는 한정적인 시공간이 긴장감을 더해준다. 시간제한이 있는 게임은 언제나 스릴 넘치는 법이니까. 현란한 카메라워크 또한 극한의 스릴을 선사한다. 이 긴장을 해소시켜주는 장치는 갈매기 스티븐 시걸(Seagull Steven Seagal). 의외의 신 스틸러 역할을 맡으면서 낸시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올 여름 (어쩌면) 가장 훌륭한 킬링 타임 무비. 평점은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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