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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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번째 영화, 데몰리션 Demolition, 2016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6. 7. 16. 18:02



제목이 주제를 잘 함축하고 있는 영화. Demolition은 파괴를 뜻한다. 아내를 잃은 남자의 심경변화를 그린 영화다. 사실 제목 말고도 주제를 드러내는 다른 요소가 있다. 바로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의 장인 필(크리스 쿠퍼)가 데이비스에게 하는 말이다. '뭔가를 고치려면 전부 분해한 다음 중요한게 뭔지 알아내야 돼'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데이비스가 캐런(나오미 왓츠)를 만나면서 그의 모든 것은 파괴된다. 어느 순간부터 데이비스는 정장 대신 작업복을 입고 나오며, 철거 현장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사무실을 분해하며 종국에는 집까지 파괴한다. 마지막에 가서 실은 아내를 정말로 사랑했음을 고백하는데 이 과정에서 데이비스의 심경변화가 표정과 배경음악 등 온갖 장치들로 드러나는게 감상 포인트.

많은 말이 필요없다. 잔잔한 힐링 영화를 원한다면 꼭 보기를 추천한다. 평점은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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