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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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번째 영화, 어카운턴트 (2016)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6. 10. 14. 01:36



얼마 전 배트맨(브루스 웨인) 역으로 찾아왔던, 이제는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만은 않은 Sad Ben Affleck의 신작이다. <저스티스 리그(2017 예정)>가 개봉하기 전에 몸이나 풀어두려는 심산이었는지, 시원한 액션으로 찾아왔다. 타격감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한다.

회계사 크리스찬 울프(벤 에플렉)는 자폐증을 앓고 있다. 어릴때부터 그는 수학에 능했고, 그 재능을 살려 회계사로 일을 해왔다. 예고편에서도 알 수 있듯 마약 카르텔, 갱 등 소위 말하는 검은 돈을 세탁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그리고 사건은 한 업체의 회계 업무를 맡게 되면서 발생한다.

벤 에플렉에게 감탄한 부분은(사실 액션은 배트맨으로서 보여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걱정은 안했다) 자폐증 연기였다. 새드라는 그의 별명처럼 무표정한 그의 얼굴은 '자폐증을 딛고 살아가는 어른'이라는 캐릭터에 더할나위 없이 어울린다. 완벽주의자적 기질과 틱까지 디테일한 표현까지 놓치지 않는다.

영화 전반의 각본 또한 나쁘지 않다. 상영관이 적은 것이 이해되지 않을 정도. 최근에 봤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수작이다. 다나 커밍스(안나 켄드릭)에게 빠져드는 과정에 비약이 있기는 하지만 로맨스물이 아니므로 그정도는 가볍게 무시해주자. 이외의 부분은 반전이라면 반전이기에 스크린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거친 타격감의 반전 액션. 평점은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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