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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짧은 리뷰
27번째, 주토피아 Zootopia, 2016 본문
디즈니에서 또다시 강수를 두었다. '동물'이라는 소재로 한 수 먹고 들어가는데, 그 동물들마저 그렇게나 러블리하다니! 주인공 토끼 경관 주디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할리우드와 미국이 강조하는 가족주의, 아메리칸 드림은 역시 미국식 성장 드라마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강조되었다. "Everyone can be everything"이라는 문구야 말로 아메리칸 드림이 시사하는 바가 아닐까. 인종통합 이후의 미국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디즈니의 능력에 또다시 감탄했을 따름이다. 여러 동물들의 특징을 잘 살려낸 설정도 이 영화의 매력에서 한 몫을 차지한다. 피상적으로는 '다름'과 '편견'에 대한 경고를 던지고 있는 이 영화, 매력적이다. 평점은 8/10.
덧1) 이 영화의 대주제이자 각본상 스포일러는 영화 초반에 나온다. 미리 눈치채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니, 모른척 지나가도록 하자.
덧2) 주디 홉스는 정말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 말에 반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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