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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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ILM

118번째, 레전드 Legend, 2015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5. 12. 10. 16:37

오버 마케팅의 전형적인 사례가 될 영화. 이 영화는 예고편을 우연히 봐버렸기에 예고편에 나왔던 모습들을 예상하고 갔다. 호쾌한 갱스터 액션과 발랄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톰 하디의 1인 2역. 결국 남은 것은 톰 하디의 빛나는 연기력밖에 없었다. 형제에 대한 의리와, 로맨틱한 면모를 갖춘 비즈니스 갱스터 레지 크레이와, 정신병이 있는 통제불능의 로니 크레이를 오가며 연기한 톰 하디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멋진 연기를 보였다. 프랜시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 레지는 이전의 모습들을 청산하고 새롭게 살아가려 했으나 동생 로니는 그런 레지에게 반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자신만의 룰로 조직을 지배하려 했다. 그런 로니의 뒷수습을 하기에 바빴던 레지 또한 불만이 많이 있었으나 마지막까지 형제에 대한 의리로 참아내는 모습이 딱 '형 만한 아우 없다'라는 속담을 떠올리게 한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베인, <매드 맥스>의 맥스를 뛰어넘는 또 한 번의 연기변화는 톰 하디를 더욱 빛나게 할 뿐이다. 별점은 6/10.

+) 태론 에거튼은 홍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다. 비중도 적을 뿐더러, 로니를 부추겨 더 미친 짓도 서슴없이 하게 하는 미운 캐릭터.

+) 레지와 프랜시스의 사랑이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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