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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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ILM

집으로 가는 길(2013)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3. 12. 20. 11:55



어제는 아는 누나랑 <집으로 가는 길>을 봤더랬지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리긴 했지만서도, 아직까지 여운에 남네요.


내용은 어느 정도 다들 아시겠지만,


보증 잘못서고, 사기당해서 프랑스 세관에서 마약밀수로 걸리고, 풀려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했던건,



외교통상부 나쁜놈들 ㅠㅠㅠㅠ


엄마보고싶다 ㅠㅠㅠㅠ



엄마랑 떨어져서 살다보니 이런게 또 생각이 나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전도연의 모성애 연기에 울고, 또 울었습니다.


예. 아는 누나랑 가서요.


제가 원래 영화볼땐 영화에만 집중하는 편이라


여자랑은 영화를 안보거든요.


신경써야되니까 불편해서.


영화관 데이트는 해본적이 거의 없는것같네요.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전도연이 보여주는 모성애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연모의 대상이었던 전도연도 이제 엄마역할을 맡을 나이가 되었군요.



암튼 영화보고 나와서 바로 엄마한테 전화했습니다.


영화봤는데, 아이에게 엄마를 돌려주세요 하는데서 엄마가 너무 생각났다고.


보고싶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이러더군요.


엄마는 딴걸 바라는게 아니라, 니가 행복하게 사는걸 바란다.


엄마가 못키웠는데 행복하게 못살면 엄마가 얼마나 죄책감이 생기겠니.


미안하다.




엄마. 사랑해요.


명절에는 눈치보여도 가야겠습니다.





사진 몇장 더 첨부할게요.












집으로 가는 길 (2013)

8.6
감독
방은진
출연
전도연, 고수, 강지우, 최민철, 요안나 쿨리크
정보
드라마 | 한국 | 130 분 | 2013-12-1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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