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 (44)
김사장의 짧은 리뷰
2시간짜리 경제학 강의. '돈'이면 다 되는 자본주의가 '돈'에 의해 무너지는 모순. 투자라는 것의 허구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평점은 7/10.
멕시코라는 먼 땅에서도 여전한 가족사랑. 짱구 아빠는 분명 가장 이상적인 가장일테다.
소소한 로맨틱 코미디. 원나잇을 포장하는 듯한 전개는 별로. 평점은 6/10.
전형적이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잭 블랙의 코미디. 평점은 7/10.
할리우드식 가족주의가 그려낸 부성, 그리고 스톡홀롬 신드롬. 하지만 범죄는 범죄다. 평점은 7/10.
코미디지만 큰 웃음 포인트도 없고 감동도 약하다. 애매함의 정수. 평점은 6/10.
두 여자가 추억하는 한 남자, 그녀들의 사랑. 오겡끼데스까? 평점은 7/10.
레오의 신들린 연기. 이번에는 오스카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평점은 8/10.
역시나 가슴 따뜻한 픽사 애니메이션. 종족도 성격도 전혀 다른 두 친구가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어떻게 친해지는 지를 보여준다. 둘의 이야기는 친구와 우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평점은 8/10.
젊음. 삶의 끝에선 노인들이 전해주는 젊음에 대한 이야기. 젊은이가 바라보는 미래는 아주 가까워 보이지만 노인들이 바라보는 과거는 아주 멀어 보인다는 말이 깊게 남아있다. 여운이 남는 잔잔한 감동. 평점은 9/10.
대자연에서 보여주는 익스트림 스포츠는 백미. 하지만 그것을 빼고는 남는게 없다. 주인공의 FBI로서의 정체성도, 잠입수사 중의 브로맨스도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그저 자연의 위대함과 자연에 대한 리스펙트인가? 평점은 5/10.
적당히 터져주는 코미디. 하지만 한국영화 특유의 감성팔이에 힘을 잃고 축 늘어진다. 김승우와 김정태의 케미는 환상적. 평점은 6/10.
가슴시린 애절한 순애보. 정우성과 함께 기억을 되찾아가는 구성. 김하늘의 슬픈 사랑은 언제쯤 빛을 보게 될까. 기억한다는 것의 소중함. 평점은 8/10.
감독판으로 개봉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끌어모았던 ! 2016년 첫 영화로 관람하게 됐다. 사실 먼저 개봉했던 에서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이병헌이 백윤식에게 가지는 유대감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다. 이번에 에서는 그것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나타나 있었다. 추가된 50분의 시간은 우민호 감독이 애초에 전하고자 했던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있어 적절한 선택이었다. 평점은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