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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의 짧은 리뷰
[MOVIE TODAY] 61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2017.07.06. 목요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3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두 번째 영화이자 첫 솔로 무비. 전체적인 느낌으로 평하자면 토비 맥과이어( 시리즈)의 찌질함과 앤드류 가필드( 시리즈)의 잔망스러움이 합쳐진 느낌이라 하겠다. 그런 점에서 이전의 두 스파이더맨보다 ‘사람’같다. 마블 특유의 센스로 코믹 요소는 확실하게 잡았으나, 찌질함은 애매하다. 찌질한 것 같으면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일찍이 피터 파커는 최초의 10대 소년 히어로로서 이름을 날렸다. 10대인만큼 히어로 활동과 동시에 학업, 가정, 연애 문제 등으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가난하기까지 하니 많은 서민층 10대들이 공감하기 쉬운 캐릭터였으리..
[MOVIE TODAY] 60번째 영화, 그 후 (2017) 2017.07.06. 목요일. KUCINE 흑백영화다. 바야흐로 2017년에 이르러 새로 개봉하는 영화가 흑백이라니. 영화가 시작하면서 필자는 적잖이 당황했다. 컬러영화에만 익숙해져있는 필자는 흑백영화가 가지는 이미지의 뉘앙스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흑백으로 촬영한 것은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며 더 날카로워진 통찰력에 박수를. 가 이야기하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변명이다. 홍상수 감독의 바로 전 작품인 (2017)가 감독의 뮤즈인 김민희를 보여주는 영화였다면 는 자기 자신의 모습에 더 집중한 영화다. 때로는 뻔뻔하게, 때로는 비겁하게 홍상수 감독 본인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과 김민희의 관계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