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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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ILM

52번째, 싱 스트리트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6. 5. 13. 23:00



운좋게도 #네영카 시사회에 당첨되어 볼 수 있었던 아일랜드 발 감성 음악영화 제 3편.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당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80년대 영국의 냄새를 잔뜩 머금은 싱 스트리트는 소년이 소녀를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음악을 통해 사랑을 알고 사랑을 하고 아픔을 배우는, 전형적인 성장 로맨스의 흐름을 따른다.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라 무거운 이야기도 가볍게 다뤄지는 단점은 있지만 여타 음악영화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그만큼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에 있다. 영화 내내 고소를 머금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코너(페리다 윌시-필로)에겐 음악과 인생에 있어 아주 소중한 멘토가 있다. 형 브렌든(잭 레이너)이다. 코너가 어느 벽에 부딪힐때마다 브렌든은 음악으로 조언해준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코너, 그 동력이 라피나(루시 보인턴)이라면 이를 조율하는 사람이 브렌든이라 봐도 무방하다.

감독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원스와 비긴 어게인을 감명깊게 봤던 사람이라면 또한 이에 만족할 것이다.

다만 80년대 영국 로큰롤의 향수가 강해 우리나라에서도 영국-아일랜드 만큼의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

음원은 이미 유통되고 있으니 미리 들어보아도 좋겠다. 연관 영화로 원스, 비긴 어게인, 러덜리스 등을 추천한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나오는 음악도 좋으니 꼭 다 듣고 나오길 추천한다. 평점은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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