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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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ILM

40번째, 조이 Joy , 2015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6. 3. 17. 13:04

성장하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한 조이. 먼저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결혼과 이혼 후에는 자신에 대한 책임감에. 꾸준히 조이를 믿어주고 응원하는 사람은 할머니밖에 없다. 영화는 조이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다. 조이의 성공 스토리는 달콤하지 않다. 우리가 흔히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가족이다. 상실감에 빠져 방 안에서 꼼짝도 않는 엄마, 엄마와 이혼한 성격 파탄자 바람둥이 아빠, 그리고 자신에 대한 질투심에 사사건건 시비 걸어오는 이복 언니. 전남편은 얹혀 살면서 뺀질거리고, 두 자녀를 키우는 것은 너무나 버겁다. 직장에서는 해고 당하고, 돈은 없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연한 계기를 통해 어릴적 꿈을 찾아 새롭게 일어나는 조이. 아빠의 새 여자친구와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힘차게 걸음을 내딛으려는 찰나 뜻하지 않은 훼방에 또다시 좌절한다. 설상가상의 상황에서 조이는 스스로를 다잡고 상황을 바꾸기 위해 변신한다.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는 탁월하다. 소위 말하는 '발암' 돋는 가족들의 방해에도 조이는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지는데 제니퍼 로렌스의 중성적인 매력이 이를 잘 소화해냈다. 헝거게임 시리즈를 거치면서 마냥 어리게만 느껴졌던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변신은 스스로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인상을 준다. 7전 8기의 씁쓸한 실패는 이후의 성공을 더욱 달콤하게 한다. 영화의 호흡 조절도 훌륭하다. 풀어줄 때 풀어주고, 조여줄 때 조여주는 감독의 밀당은 완숙의 경지를 보여준다. 평점은 7/10점.

 

덧) 제니퍼 로렌스는 외모도 매력적이지만 그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이다.

 

덧2) 브래들리 쿠퍼는 잘생겼다.

 

덧3) 최근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는 작품을 많이 봤는데 이 배우, 연기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

 

덧4) 가족은 진짜 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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