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의 짧은 리뷰

39번째, 엽문3: 최후의 대결 3D叶问 , Ip Man 3 , 2015 본문

영화 FILM

39번째, 엽문3: 최후의 대결 3D叶问 , Ip Man 3 , 2015

김사장의 짧은 리뷰 2016. 3. 16. 11:34

<엽문> 시리즈의 최종작. <엽문> 시리즈와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영화는 대부분 외부 세력(특히 영국과 일본)과 그들의 편을 들었던(우리나라로 따지면 친일파) 사람들에 대한 반발심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맥락을 가지는 것 같다. 이번 작에서도 마찬가지로 외부에 잠식당해 부패한 경찰, 동포들을 배신한 사람들, 힘 없는 정의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해줄 엽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인물, 스토리. 이번 작에서의 특이점이라면 영춘권을 구사하는 또다른 고수의 등장과 마이크 타이슨의 출연이라는 점이 있겠다. 둘 다 어떤 사건이 있기 전까지의 행동과 사건 이후의 행동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설득력이 없다. 아니 전혀 관객을 설득할 의지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제법 많은 조연들이 출연했으나 엽문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로 잠깐 사용되고 사라졌다. 특히 전작의 마지막 장면에서 까메오로 등장했던 이소룡이 장성해서 다시 나타났는데 이도 마찬가지. 이번 작에서 엽문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데 견자단의 액션이 아닌 감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체적으로는 스토리보다는 견자단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평점은 5/10.


덧) 타이슨은 액션은 괜찮은 것 같은데 연기는 전혀...

 

덧2)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분명 아니다.

덧3) <엽문>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게 봐왔는데 시리즈의 마무리가 이래서야...

 

덧4) 찾아보니 엽문을 소재로 한 영화가 아주 많다. 그래도 엽문은 견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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